[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한솔케미칼(014680), 한솔제지(213500), 하이골드12호(172580) 등 3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트루윈(105550), 우수AMS(066590), 케이비제9호스팩(232270) 등 3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등 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나스미디어(089600), 모두투어(080160), 에임하이(043580), 클리오(237880) 등 1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한솔케미칼이 전방 산업의 탄탄한 IT 소재 수요에 힘입어 실적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솔케미칼은 전일대비 6.39% 상승한 8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980년에 설립된 한솔케미칼은 정밀화학과 전자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반도체와 제지 세정액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국내 M/S 1위), 박막에 사용되는 프리커서, QD 소재 등 다양한 전자소재다. 올해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도 전방 업체들의 증설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트루윈이 자율주행차 관련주에 편입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트루윈은 전일대비 14.49% 상승한 79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APS(Accelerator Pedal Sensor), BPS(Brake Pedal Sensor), TPS(Throttle Position Sensor) 등의 센서의 개발 및 제조, 공급하고 있는 트루윈은 열영상 센서 카메라를 통해 자율주행차 관련 아이템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잇단 폭염에 따른 누진제 완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93% 하락한 3만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2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폭염에 따른 누진제 완화가 한국전력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된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누진제 한시 완화방안을 발표했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1·2구간의 상한선을 각 100㎾h 올리는 게 골자다. 당정은 이를 통한 전기료 인하총액이 2761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나스미디어는 2분기 실적 부진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미디어는 전일대비 3.13% 하락한 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4만69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67억원과 5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5.4%, 2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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