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신세계푸드를 제외한 전 계열사 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날 종가는 22만6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해 매출액은 3조9894억원(YoY +8.5%), 영업이익은 533억원(YoY -18.0%)을 기록했다』며 『중국법인과 신세계면세점글로벌 손익을 합산한 실적은 영업이익 527억원(YoY -5.0%)으로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나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은 할인점의 부진』이라며 『업황 부진과 영업시간 조정으로 인해 기존점 성장률이 -3.1%로 하락하였고 트레이더스는 킨텍스 카니발효과와 신규점 비용 부담으로 기존점 성장률은 +4.6%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주요 자회사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신세계푸드를 제외한 전 계열사 이익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억원 증가, 지분법도 스타벅스 성장과 스타필드하남 이익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억원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본업 부진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내수소비 둔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신규사업부(트레이더스, 온라인, 주요 종속회사)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단기적으로 본업에 대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구조적인 전환 노력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마트는 성수점을 시적으로 수도권 점포 일부분을 리뉴얼하고, 비수도권 점포는 상품 가짓수를 압축하는 형태로 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할인점 점포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비식품부문의 트래픽 회복과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비식품 부문 전문점을 통해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부진했던 트래픽을 회복시키는 전략으로 그동안 다수의 전문점 브랜드를 개발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 = 이마트 홈페이지
shs@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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