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케이씨(029460)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함게 보유 중이던 티씨케이 지분이 일부 현금화되면서 자산가치 마저 급증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케이씨의 종가는 1만96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1489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중 60억원은 티씨케이로부터 받는 로열티로 일회성 이익이고, 이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1.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평택, SK하이닉스 이천 공장들로부터 공급장치 수요가 늘어 자회사인 케이씨이엔씨의 클린룸 공사 실적도 좋았다』면서 『영업외이익에는 티씨케이의 나머지 지분이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변경되면서 평가차익 1550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 5906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에 케미칼 공급장치를 공급할 예정이고, 올해 말부터 삼성전자 평택 2공장,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장으로부터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자산가치들이 시가평가되면서 PBR은 0.6배로 현저히 저평가됐다』면서 『케이씨이앤씨는 내년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이 회사 역시 재평가된다면 케이씨의 자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케이씨 제품. 사진 = 케이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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