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진에어의 주가는 2만32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을 빚은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며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등기임원 재직으로 인해 항공주권 침탈 등 실제적 법익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근로자 고용불안, 소비자 불편, 소액 주주 손실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 면허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임직원 1673명, 협력업체 직원 1만명의 일자리 및 일감 유지가 가능해졌고 진에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계속기업(going concern) 가정이 유지되었다는 측면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뉴스』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구체적인 규제 기간에 대한 명시 없이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며 『공격적인 기재와 노선 확장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경쟁사들 대비 성장성 측면에서 뒤쳐지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637억원에서 1216억원(YOY -1.2%)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진에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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