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F&F, 높아지는 기대감을 척척 충족... 52주 신고가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27 10:36: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패션 기업 F&F(007700)의 2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F&F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와 스포츠 브랜드 MLB의 라이선스를 보유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F&F 주가

최근 1년간 F&F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 F&F, MLB 성장에 2Q 호실적

F&F는 2분기 실적 성장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4일 F&F는 전일대비 8.45% 상승한 9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F&F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85%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78%, 80.43% 늘어난 1477억원,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인 매출액 1276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모두 상회한 수치다.

F&F 2분기 실적 추이

최근 F&F의 실적 기대치가 점점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MLB 성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F&F의 MLB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해 2분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또 F&F의 또다른 브랜드인 디스커버리도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

지난해 2월 MLB는 면세점에 입점한 이후 꾸준히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MLB의 면세점 비중은 50%에 달하는데, 면세점 매출액이 3.5배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MLB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MLB 브랜드는 모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계절성을 타지 않고 이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F&F MLB

F&F MLB 사업. [사진=F&F]

또 MLB의 홍콩과 마카오 등 해외 매장의 월 매출이 크게 늘었다. MLB의 해외 매장은 지난해 12월 홍콩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홍콩 5개, 마카오 2개 등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업 론칭을 시작할 경우 비용 발생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F&F는 론칭 6개월 만에 9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빠르게 안착해,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F&F는 홍콩, 마카오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라인선스 확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4Q17 롱패딩 열풍에 대한 실적 부담감은 변수

고공 성장세를 이어가는 F&F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급증에 대한 부담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롱패딩 열풍으로 디스커버리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F&F 디스커버리 롱패딩

디스커버리 롱패딩. [사진=F&F]

F&F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롱패딩으로 30만장 판매해 단일상품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롱패딩 판매 확대에 4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이 42.26% 증가한 24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는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가 이어지긴 어렵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겨울도 지난해처럼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롱패딩을 대체할 만한 상품 개발이 어려운 만큼 롱패딩 판매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7700,F&F]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