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여름 폭염에 이익 급증한 음식료주 1위는 빙그레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09-05 20:54: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24년만에 한반도를 엄습한 폭염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올 여름을 힘들게 보냈다. 그렇지만 폭염에도 남몰래 미소짓는 기업도 있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올 여름 폭염기에 이익이 급증한 음식료주 1위는 빙그레(005180)였다. 빙그레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빙그레」 최근 분기 실적

◆ 빙그레, 2분기 당기순이익 637%↑

빙그레의 2분기 매출액은 2420억원으로 전년비 2%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9억원, 178억원으로 전년비 81%, 637% 급증했다. 

매출액이 감소했는데도 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가격 정찰제 도입으로 할인 경쟁이 사라지면서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  [사진 = 빙그레 홈페이지]

◆ 빙그레, 돌파구를 찾아서

빙그레는 올 초 빙과업체들과 함께 가격정찰제를 도입했다. 가격정찰제 도입 이전까지 아이스크림 가격은 판매가와 유통 마진을 위해 출고가를 역으로 조절하는 구조였다. 결국 가격 책정 권한은 판매처인 마트와 슈퍼마켓를 비롯한 유통업체가 쥐고 있었고, 빙과 업체들은 출고가를 내려서라도 제품의 가격을 맞춰야 했다. 이는 빙과 업체의 수익성을 떨어 뜨렸고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켰다. 

가격정찰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카드였다.  시행 초기 소비자 반발도 있었지만 가격정찰제는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빙그레는 3일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7만500원)를 기록했다.

빙그레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빙그레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빙그레는 1967년 ㈜대일양행으로 설립됐다. 매출액 비중은 우유 및 유음료 64%, 아이스크림 기타 36%이며, 대표 브랜드로는 투게더, 요플레, 바나나맛 우유, 메로나가 있다. 최대 주주 김호연(36.75%) 전 빙그레 회장은 고(故) 김종희(1922~1981) 한화그룹 창업주의 차남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5180,빙그레]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