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카지노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사드 보복 이후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다시 재기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카지노 관련주 가운데 올해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종목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코텍(052330)이 7.42배로 가장 낮았다. 강원랜드(035250)(15.98배), GKL(114090)(16.48배)이 뒤를 이었다.
◆ 코텍, 2Q 수익성 개선…3Q 최대 실적 전망
코텍은 산업용 컬러 모니터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텍의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27%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86%, 56.10% 늘어난 883억원, 113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코텍은 산업용 모니터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카지노용 모니터 판매가 증가해 유럽과 미국 등에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아시아 최대의 카지노 시장인 마카오, 싱가포르 등 모니터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코텍 카지노 사업. [사진=코텍]
특히 코텍의 카지노 모니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Curved 모니터, Button Deck 등의 신제품 출시 및 사업 호조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전자칠판은 매출이 감소했으나, 북미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코텍은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창립 후 33년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코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14% 증가한 4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10.50%, 65.43% 늘어난 3619억원, 3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8월 방한 중국인수 50만명↑…전년비 48.7% 증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카지노 관련주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 특히 강원랜드를 제외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방한 중국인 수에 따라 매출이 급변한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06만여명에서 지난해 416만여명으로 급감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8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48.7% 증가한 50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월 방문객이 50만명을 상회했다.
최근 중국에서 한한령 해제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장쑤성 등 동부 대도시 위주로 해제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146% 증가한 41만337명을 기록하면서 점차 회복세가 기대된다. 특히 9월말부터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9월22~24일), 국경절(10월1~7일)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를 맞아 개별 관광객도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카지노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정점을 찍었던 2016년 60~90만명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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