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국제 정세와 매크로 불안감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성적표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4만61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 64조5000억원, 영업이익 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 16% 성장이 예상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3.8조원, DP 7000억원, IM 2조2000억원, CE 6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전분기 11.6조원에서 13.8조원으로 증가가 전망된다』며 『출하량 증가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손익 개선을 이룰 것이다』고 예측했다.
그는 『DP는 전분기 1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개선이 예상되는데 리지드 OLED의 가동률이 1분기 50%대, 2분기 60%대에서 3분기에는 90%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이』며 『IM은 전분기 2조7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감익을 예상하는데, 갤노트9 출하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재료비 상승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7.7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할 전망이며, 애플의 경우 441억 달러로 전년비 16% 증가한다』며 『반면 애플의 주가는 29%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10% 하락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 『내년 이익 둔화 가능성은 있지만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급 측 움직임도 시작되었고, 다운턴이 발생한다 해도 짧고 얕은 미니 다운턴에 그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이 기대 수준을 넘어선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의 국제 정세의 불안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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