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JYP Ent.(035900)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년 사이 주가가 4배 이상 상승했다. 만년 3위를 기록했던 JYP Ent.의 시가총액은 어느새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제치고 엔터테인먼트 대장주까지 올라섰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20일 JYP Ent.는 전일대비 0.82% 상승한 3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7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저점(9150원) 대비 311.47% 상승한 수치다.
JYP Ent.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덩달아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JYP Ent.의 시가총액은 1조2878억원으로 에스엠(1조1010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7929억원)를 제치고 엔터주 1위를 기록하게 됐다.
JYP Ent.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 GOT7·트와이스에 신인 데뷔 효과까지...기대감 UP
JYP Ent.가 경쟁사인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제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GOT7과 트와이스 효과가 컸다. 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경쟁사들의 주력 아이돌은 군입대와 해체 수준을 밟으며 부진했다.
여기에 중국 남자 2팀과 일본 여자 1팀 등 신인 데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JYP Ent.는 경쟁사 대비 신인 그룹 데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GOT7. [사진=JYP]
최근 JYP Ent.의 보이그룹인 GOT7이 신곡 'Lullaby'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Lullaby'의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 '아이즈 온 유(Eyes On You)'의 타이틀곡 '룩(Look)'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약 3일만에 1000만뷰를 넘어선 것이다.
GOT7은 브라질, 핀란드, 홍콩, 멕시코, 뉴질랜드 등 해외 25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음원차트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GOT7은 올해 유럽 등 17개 도시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아레나 투어(대형 경기장 투어)를 시작할 전망이다.
GOT7의 해외 성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이그룹은 군입대로 활동에 영향을 주는데, GOT7의 멤버 중 나이가 많은 JB와 진영의 군입대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트와이스. [사진=JYP]
JYP Ent.의 걸그룹 트와이스도 실적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트와이스는 데뷔 3년차에 불과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최근 일본 정규 1집 'BDZ'가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BDZ' 발매 기념으로 일본 현지 4개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트와이스의 일본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일본 매출이 반영되는 하반기 및 내년 실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트와이스 멤버 쯔위로 인한 중국과 대만 외교 문제 발생 등으로 중국 진출이 어려워 졌다. 이에 트와이스는 일본인 멤버 3명을 주축으로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경쟁사들이 사드에 따른 한한령 조치로 중국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편 JYP Ent.는 중국 남자 아이돌 2팀과 일본 여자 아이돌 1팀을 데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 2Q 사상 최대 분기 실적...영업익 전년비 30.86%↑
JYP Ent.의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와이스와 GOT7의 앨범 판매와 공연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분기 JYP Ent.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86%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63%, 7.60% 늘어난 316억원, 7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실적은 트와이스의 일본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통 일본 매출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여기에 JYP Ent.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튜브 활동에 적극적이다. 트와이스와 GOT7 등 주요 아이돌들이 컴백을 앞두고 유튜브 활동을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JYP Ent.의 유튜브 매출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2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는 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JYP Ent.의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333억원, 영업이익 318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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