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라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MS와 수익성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4만원을 유지했다. 오뚜기의 전일 종가는 72만 60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의 히트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에도 불구하고 오뚜기의 라면 점유율과 수익성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라면의 MS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등의 신제품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에 MS와 수익성이 동시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뚜기는 Cost Leadership(비용우위)을 기반으로 프로모션과 연간 수익성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한 업체』라며 『올해 2분기에 원재료 단가 부담으로 전사 수익성 하락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 라면 제품의 할인율을 완화하여 전사 수익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카레/소스류/유지류 매출 성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쌀가공품과 냉동식품을 중심으로 장기 성장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시장 선점을 통해 MS 1위를 확보한 냉동피자 시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을 대체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카테고리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뚜기는 내부거래 축소와 경영 효율 개선을 위해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의 지분을 여유 현금으로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관계기업인 상미식품지주와 풍림피앤피지주의 흡수합병을 결정하였고 주력 자회사인 오뚜기라면, 오뚜기제유 등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여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뚜기는 냉동만두, 만두피, 냉동면, 냉동밥, 떡국떡류 등 식료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 오뚜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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