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SK증권은 27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AJ렌터카의 인수로 렌터카 시장의 양강 체제를 형성하게 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 종가는 5210원이다.
SK증권의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의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취득할 것을 밝혔다』며 『AJ렌터카의 시가총액이 4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인수가격이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으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지불할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렌터카 시장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유사한 규모의 렌터카 운행대수를 보유하게 됐다』며 『그 동안 운행대수 확대를 위해 일정 부분 포기했던 수익성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수는 잠재적인 대형 경쟁자의 등장에 따른 경쟁 비용 확대 가능성도 축소시켰다』며 『또한 AJ렌터카의 대주주가 SK네트웍스로 전환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는 등 여러 시너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직물 분야로 출발한 후 국내외 네트워크 거점, 우량 거래선, 물류 능력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매출구성은 철강, 화학 상품 41.33%, 휴대폰 등 34.99%, 일반석유제품, 렌터카 17.51%, 가스기기 등 4.48%, 호텔 등 1.68%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 SK네트웍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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