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코스피 지수 2200 포인트가 무너지면서 주식 시장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락장에도 주가 변동이 덜한 경기방어주가 주목받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식음료주를 비롯한 경기방어주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을 탐색한 결과 1위는 오리온(271560)(13.66%)이었다. 이어 동원산업(006040)(11.01%), 삼양식품(003230)(10.9%), 빙그레(005180)(9.56%), 무학(033920)(9.26%)이 이름을 올렸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증권사 추정치를 바탕으로 했다.
◆오리온, 영업이익률 13.66%로 1위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6억원과 710억원으로 추정된다. 당초 예상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5292억원과 796억원보다 다소 낮은 기록이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13.66%로 경기방어주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4.96%의 ROE와 지난 해 30.39의 PER이 18.78로 감소했다는 사실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착한 포장'으로 국내 신뢰도 재고
오리온은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착한 포장’을 앞세우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의 ‘질소 과자’라는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오리온의 다양한 과자들의 증량을 시행하고 있다. 가격을 건드리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양을 늘리며 겉포장 부피를 줄이는 ‘착한 포장’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착한 포장’의 성과는 실적 개선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분량을 늘린 오리온의 ‘촉촉한 초코칩’의 경우, 가격 변동 없이 기존 6개들이 제품을 8개로, 12개들이 제품을 16개로 늘렸다. 이 결과 ‘촉촉한 초코칩’ 제품의 매출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오리온의 노력은 국내 제과 매출의 상승으로 연결되었다. 오리온의 국내 제과 매출은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뢰도 상승 노력과 더불어 ‘꼬북칩’ 제품의 판매 호조 지속과 ‘썬칩’ 라인 재개 등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오리온의 촉촉한 초코칩. [사진 = 오리온 홈페이지]
◆중국 실적이 관건
중국에서의 매출은 다소 의문 부호가 있다. 중국 제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사드의 부정적 영향 이후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지적이다. 신제품 출시 효과도 줄어들었으며 신제품에 투입되는 비용을 감안할 때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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