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버핏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철스크랩 상장사인 GMR머티리얼즈(032860)을 탐색해 보았다.
철 스크랩이란 일반적으로 고철이라 부르며, 철강 생산과정, 철강재 가공과정, 폐 자동차, 폐 가전제품 등에서 발생한다.
GMR머티리얼즈의 매출 비중으로는 금속 및 비금속 원료 재생 사업 부문(철 스크랩) 100%로 이 중 내수 11.47%, 수출 88.53%이다. 수출이 약 90%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철 스크랩 가격에 많은 관련을 받는다.
반기별 철 스크랩 가격 추이를 보면 2016년 이후로 우상향 하고 있는 추세를 볼 수 있다.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하며 GMR머티리얼즈의 주가도 지난해 12월 이후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GMR머티리얼즈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지난해 12월 신저가(508원)에서 약 6개월만에 113.58% 증가한 신고가(1085원)를 기록했다.
◆ GMR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GMR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49억원, 5억원, 3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비 71.75%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을 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GMR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262억원으로 철 스크랩 판매 부진으로 전년비 매출은 소폭 축소되었다. 순손실 기록 및 운전자금 부담 확대로 영업활동상 부(-)의 현금 흐름을 지속했으나 우수한 수준의 재무 구조로 사업 운용상 단기적 자금 흐름은 원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GMR머티리얼즈 반기보고서]
GMR머티리얼즈의 2015년 부채비율은 -300%였으나 2016년 67.61%, 2017년 31%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 GMR머티리얼즈와 철 스크랩 업황
철 스크랩 수출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017년의 수출량은 각각 55만톤, 62만톤으로 전년비 32%, 12%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GMR머티리얼즈의 철스크랩. [사진 = GMR머티리얼즈 홈페이지]
철 스크랩은 전기로 제강에 투입되는 원료의 95%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기로 제강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철 스크랩을 이용한 철강생산은 철광석을 환원해 철강을 생산하는 고로업에 비해 CO2 배출량이 4~5배 적으며,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무한재생 할 수 있는 순환자원으로 철강산업의 원료로써 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중국 중부는 제강사들의 철 스크랩 소비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중국의 철 스크랩 소비는 전년비 64% 증가한 1억4690만톤을 기록했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입량이 늘고 있다. 세계적으로 철강 산업은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철 스크랩 수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 해상 네트워크로 철 스크랩 수출업을 영위하는 GMR머티리얼즈의 수혜가 기대된다.
GMR머티리얼즈의 CI. [사진 = GMR머티리얼즈 홈페이지]
GMR머티리얼즈는 철스크랩 유통업체인 (주)도원철강과 미국 현지법인인 GMR MATERIALS, INC를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철스크랩을 주력으로 취급하며, 포스코,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로 납품하거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