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일에서 부는 나비효과…전기차 배터리 저PER 1위는 LG전자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10-18 10:44:3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 신현숙 기자 ] 지난 2일(현지 시각) 독일 정부는 자동차 배출 가스 감소를 위해 노후 차량에 대해 신차 구입비, 배출 가스 저감 장치를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원하도록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장치 업그레이드 보다 신차 구매 비용을 할인해 주는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번 할인 혜택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합쳐지면 가격 부담이 낮아져 전기차 수요가 늘어 유럽 수출 비중이 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20181018110043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LG전자(066570)가 6.8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9.60배), LG화학(051910)(13.04배), 삼성SDI(006400)(27.09배) 순이었다.

◆ LG전자, 올해 예상 실적도 긍정적

LG전자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2조9694억원, 3조2833억원, 1조8867억원으로 전년비 2.6%, 33.0%,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1018103602

LG전자의 사업 부문은 HE(TV, 모니터, PC 등), MC(이동단말), H&A(냉장고, 세탁기 등), VC(자동차 부품 등), 이노텍, B2B, 기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조193억원, 7710억원, 326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 16.1% 증가, 당기순이익은 36.6% 감소했다.

MC부문은 부진했으나 H&A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 HE와 VC부문 외형 성장 및 B2B부문의 호조, 이노텍의 양호한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비 증가했다. 또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로 원가율이 하락한 가운데 비용관리를 통해 영업이익도 전년비 증가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 영향을 받은 1058억원의 지분법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LG전자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LG전자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LG전자는 지난 3월 신고가(11만4500원)에서 40.7% 하락한 신저가(6만7900원)를 기록했다.

최근 LG전자는 고성능 TV 시장의 경쟁 심화, 모바일·자동차 부품 부문의 적자 지속 우려 등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이처럼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외국인 매도의 영향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베이징 모터쇼

LG전자 베이징 모터쇼. [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는 2002년 분할 전 ㈜LG전자의 전자와 정보통신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 TV, 모니터, 디지털미디어, 이동단말기, 냉장고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종합가전 업체이다. 매출 비중은 H&A사업부 33.8%, HE사업부 26.3%, MC사업부 14.0%, VC사업부 5.7%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주주는 ㈜LG(33.67%)이다.

sh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 기업분석 강의평가에서 발견한 뜻밖의 성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끌어낸 사건들이 있다.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곰팡이 핀 페트리 접시(Petri dish)를 버리지 않고[1] 관찰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결코 없었을 혁신이었다.지난 7월 5일, 필자가 개발한 기업..
  2. [버핏 리포트]효성티앤씨,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주가는 아쉬워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9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단기 모멘텀 부재에도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차별화된 수익성으로 디스카운트가 곧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하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종가는 22만3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티앤씨가 미중 관세 관련 수요 ...
  3. [환율] 위안-달러 7.1110위안 … 0.11%↑ [버핏연구소] 1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110위안(으)로, 전일비 0.11% 상승세를 보였다.[...
  4. [버핏 리포트]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매출액 1억 달러 달성 전망… 영업이익률 20% – IBK IBK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액 1억 달러와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3만1800원이다.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핵심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rsquo...
  5. [버핏 리포트]카카오페이, 알리페이 2차 EB(교환사채)로 연말까지 수급 부담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9월 5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유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종가는 5만 1500원이다. 2대주주 알리페이의 2차 EB(교환사채: 발행사가 보유한 타사 주식으로 교환 가능한 채권) 발행으로 곧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이 많아 주가에 대한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임희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