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IT(정보기술) 설비와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IT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무한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의 반영이다. 이에 따라 IT설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IT 서비스 기업 가운데 지난해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1위 기업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6854원)였다. 또, 2013~2017년 5년간 EPS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곳은 삼성에스디에스를 비롯해 상상인(038540), 민앤지(214180), 현대정보기술(026180)이었다.
EPS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한다.
◆삼성에스디에스, 6년 연속 EPS 증가 전망
삼성에스디에스의 EPS는 2013년 4312원, 2014년 5336원, 2015년 5674원, 2016년 5995원, 2017년 6854원으로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전년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4년 23.75%, 2015년 6.33%, 2016년 5.66 %, 2017년 14.33%로 지난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추정 EPS는 8571원으로 전년(6854원) 대비 25.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당기순이익 전년비 24.05% UP
삼성에스디에스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조1580억원, 8863억원, 6721억원으로 전년비 9.24%, 21.15%, 24.05%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계열사 내부 시장)의 수요 증가 덕분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그룹 내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을 통한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가 기대된다. IT서비스는 보안을 중시하는 사업 특성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 예외 사유인 보안성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룹 계열사향 IT서비스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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