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0.1%로 가장 높았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9만9800원) 대비 50.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KH바텍(060720)(49.93%), 현대글로비스(086280)(49.76%), 송원산업(004430)(49.09%)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2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16.9% 감소한 8587억원, 206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9월 추석 연휴로 인한 시점 차로, 고객 인도기준에 따라 10월로 매출이 일부 이연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한화L&C 인수 발표하였는데, 100% 지분에 대해 3680억원 대금을 제시한 상황이고 11월 중으로 딜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현금을 가장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기에 그룹 전체 성장에 도움 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인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 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그룹에서 실질적인 지주사 위치로 포지셔닝 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렌탈케어, 온라인 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부여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부문에서 현대백화점의 고품격 브랜드 가치는 물론 상품의 소싱부터 운영노하우를 공유하여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쇼핑 부문은 종합 인터넷쇼핑몰 `현대Hmall` 운영과 모바일 부분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인터넷 쇼핑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 = 현대홈쇼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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