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현대홈쇼핑(05705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0.1%로 가장 높았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며 26일 종가(9만9800원) 대비 50.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KH바텍(060720)(49.93%), 현대글로비스(086280)(49.76%), 송원산업(004430)(49.09%)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홈쇼핑, 저평가 이유는 실적 때문
현대홈쇼핑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27억원, 1260억원, 136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0.0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56%, 11.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449억원, 232억원으로 전년비 3.16%, 6.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진의 이유로는 매출액 인식 시점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이어서 고객 인도 기준에 따라 매출액의 일부가 10월로 이연됐다. 또, 모바일 채널 시청률의 둔화, 소비경기 둔화로 인한 TV채널 성장률 부진도 한 몫 했다.
현대홈쇼핑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현대홈쇼핑은 지난 23일 신저가(9만5600원)를 기록했다. 최근 이 회사가 인수한 한화L&C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현대홈쇼핑은 한화L&C 지분 100%(약 3680억)를 인수했다. 합병 마무리 시기는 11월 말로 예상되며 내년부터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한화 한화L&C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 31%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방 산업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룹사 유통망 활용에 따른 시너지와 올해 준공한 인조대리석 공장 가동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홈쇼핑 TV방송 캡쳐. [사진=현대홈쇼핑 홈페이지]
현대홈쇼핑은 2001년 방송채널 사용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매출액 비중은 TV홈쇼핑 69.09%, 인터넷쇼핑 24.55%, 기타 6.36%이며 최대주주는 ㈜현대그린푸드(25.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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