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6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요율 인상 사이클이 재개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의 전일 종가는 6만80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정길원 애널리스트는 『D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1516억원으로 기존 추정 1619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86.5%)이 예상(82.5%)보다 크게 악화된 점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위험손해율은 실손보험의 갱신이 진전을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고, 투자이익률(3.36%)도 예상(3.30%)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부문의 보험이익 적자는 FY15(15.4~16.3) 이후 가장 크다』며 『하지만 보험료와 원가의 상승률 사이 갭이 -10%p에 이르면 보험료는 상승 사이클로 전환하는데 현재가 이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상폭에 대한 견해는 엇갈리지만 요율 인상은 시간 문제』라며 『3% 내외의 인상이 19년 1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실손보험의 인상도 19년 1월 재개된다』며 『인하 여지를 고려해도 높은 손해율을 보이는 과거 판매분의 요율 인상은 가능해지며 19년에는 손해율이 가장 나쁜 5년 갱신 상품의 갱신 주기도 도래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공공성의 영역에서 벗어나기 힘든 자동차 및 실손 보험은 요율 인상이 정체되면서 손해율 사이클이 악화되었을 때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최근 저점에서 보듯이 DB손해보험의 주가는 PBR .085배에서 어김없이 반등을 하였고, 현재의 PBR 0.85배 수준은 과도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적용된 주가 수준이다』고 보았다.
DB손해보험은 DB그룹의 대형 종합손해보험사로서 손해보험 및 겸영 가능한 보험 종목을 주 업무로 하는 코스피 상장사이다.
사진 = DB손해보험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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