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가오는 4분기, 영업이익률 1위 제약주는 셀트리온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1-12 14:04: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올해 4분기 제약주 예상 실적 기준 셀트리온(068270)이 43.78%로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44%), 삼천당제약(000250)(15.68%), JW생명과학(234080)(14.27%)이 뒤를 이었다.

제약주 4분기 추정 영업이익률 상위 7선

◆ 압도적인 이익 창출 능력

셀트리온은 201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했다. 55%의 영업이익률은 제약주뿐만 아니라 코스피 상위 30개 상장사 기준 영업이익률 1위 기록이다. 2018년 또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었다. 1분기, 2분기 각각 47.54%, 41.0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48.3%와 43.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기준 2위, 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천당제약과 각각 25.34%, 28.1% 차이로 독보적인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인 램시마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인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 바이오시밀러의 눈부신 성장

셀트리온은 단백질 의약품의 연구, 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제약회사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크론병 등에 쓰이는 ‘램시마’, 유방암 치료제인 ‘허쥬마’, 림프종 치료 등에 쓰이는 ‘트룩시마’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있다.

램시마는 FDA, EMA를 포함해 8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3분기 기준 램시마의 미국 매출은 7100만달러(한화 약 810억원)로 3분기 셀트리온 매출의 30%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2.7% 상승한 수치이며 미국 인플릭시맵(면역 체계 이상 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 치료 약물) 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4분기 3.9%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시장 침투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FDA 승인 모멘텀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트룩시마 10월 10일 미국 FDA에서 승인권고 의견을 획득했다. 만장일치로 승인권고 의견을 획득한 만큼 미국 승인이 유력하다. 허쥬마 또한 허가 심사가 재개된 만큼 FDA 승인에 대한 기대가 높다.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에서의 바이오시밀러도 순항 중이다. 트룩시마는 유럽 출시 1년만에 유럽시장점유율 30%에 도달했으며 이는 램시마가 2년에 걸린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이다. 허쥬마 또한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유럽시장 진출 선례를 따라 높은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셀트리온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 주가 하락 속 주주 친화정책

셀트리온의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9월 20일 기준 31만1500원에 거래되었던 셀트리온은 10월 25일 21만1500으로 10만원 하락했다. 약 30%의 하락이다.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매도세와 동성제약 논란으로 제약, 바이오주 투자 심리 위축이 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하락세 속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45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978억7500만원, 취득예상기간은 2019년 2월 1일까지다. 회사측에서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이 들린 11월 1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날보다 1만원 오른 22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