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 또한 전년비 크게 웃돌았다.
펄어비스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297억원, 2070억원, 1810억원으로 전년비 720.04%, 853.92%, 113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26억원, 545억원, 478억원으로 전년비 323.91%, 296.71%, 280.15%이다.
◆모바일 검은사막의 성공이 실적 견인
펄어비스의 게임인 검은사막은 한국의 경우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240만, 플레이타임 3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검은사막의 경우 온라인 누적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PC 검은사막 성공 이후 올해 초 모바일 검은사막까지 성공하며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 했다. 모바일 검은사막은 2월 한국, 8월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되어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내년 1분기 일본, 2분기 중 북미·유럽 출시가 예상된다. 특히 PC 검은사막이 크게 성공한 지역이 북미, 유럽, 일본이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검은사막의 실적이 기대된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커스터마이징. [사진=펄어비스 홈페이지]
◆현금성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재무 안정성↑
펄어비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19억원이다. 거기에 단기금융상품(729억원),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635억원)을 더하면 3183억원이다. 기업에 현금성 자산이 많은 경우 재무 구조가 탄탄하고 안정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펄어비스 자산 현황. [사진=펄어비스 반기보고서]
펄어비스의 유동부채 총 합은 402억원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1819억원)보다 적다. 또 이 회사의 부채비율(2분기 기준)은 14.32%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당장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도 없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사진=펄어비스 홈페이지]
펄어비스는 2010년 설립되었으며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은 게임산업부문(온라인 33.9%, 모바일 66.1%) 100%이며 최대주주는 김대일(36.99%)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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