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신대양제지(01659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신대양제지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1.38%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신대양제지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만3200원) 대비 51.38%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신대양제지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LG이노텍(011070)(49.5%), 이노와이어리스(073490)(49.38%), 코세스(089890)(49.36%)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15일 신대양제지에 대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318억원(QoQ -16.3%, YoY +1794%)을 기록했다』며 『전분기대비 16.3% 줄었지만 컨센서스 341억원에 불과 6.7% 하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 하락으로 우려가 많았던 골판지 원지 실제 평균 판매 가격은 43.7만원으로 전분기대비 2.7% 하락에 그쳤다』며 『매출총이익도 18.1만원으로 전분기 18.4만원과 유사했고, 지배지분순이익은 226억원으로 추정치와 동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골판지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해외 수입량이 늘 것이고, 지리적인 이점으로 한국 골판지 업체가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중국은 2020년까지 폐지 수입량을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국내 골판지의 호황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대양제지는 1982년 설립되었으며 4개의 계열회사와 골판지 원지 및 상자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골판지 상자 50.72%, 골판지 원지 49.28% 이다.
[사진=신대양제지 홈페이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