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KT(030200)에 대해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황창규 CEO의 임기는 순조롭게 마무리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2만995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KT의 주가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유선 매출액의 구조적 감소, 과도한 인력 자원과 비용 부담, 불완전해 보이는 지배구조 때문에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며 『3가지 요인이 복합되어 영업이익은 2002년 이후 증가하기는커녕, 매년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CEO 교체 시기마다 반복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조직의 불안정한 운영 속에 사업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투자자들의 마음 속에서는 2000년 초반의 KT와 현재의 KT를 동일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비효율적인 공기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유선전화 매출액은 감소를 논하기에는 너무 미미한 수준으로 내려왔고, 과도한 인력 문제는 2020년부터 자연스럽게 해결 국면에 진입하며 내년부터는 영업이익이 구조적 확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유동화 작업이 이뤄지며, 과도한 저수익 자산은 영업이익으로 연결되어 내년 영업이익은 1조4700억원으로 증가, 2020년에는 1조630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황창규 CEO는 재임 기간 동안 사업 정상화,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막대한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의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KT는 유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K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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