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1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통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전일 종가는 3만53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발주를 발표했다』며 『발주 규모는 B737-8 MAX 40대(추가 10대 가능)이며 투자 규모는 5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재 규모는 39대이고 도입 이후 규모가 60대라고 가정한다면 이번 도입분 중 20~30대 가량은 기존 항공기의 교체 수요』라며 『비용 절감과 전략적 기재 운용 가능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B737-8 MAX는 기존 신기종인 737-800 NG 대비 연료 절감 효과가 커서 정비비 및 자본비용을 감안해도 직접 영업 비용이 월 4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재 도입이 완료되었을 경우 연간 300억원 가까운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 『B737-MAX는 항속 거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베트남 정도가 한계였던 취항 도시 범위를 인도네시아, 태국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단거리 수요가 많을 경우 B737-10 MAX로 주문 변경을 하여 좌석 수를 늘리는 등 유연한 기재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재무 부담은 제한적인데 실질 가격을 감안 시 총 투자 규모는 2조원 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자본 투자 규모는 4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며 자금투입이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부채비율은 300% 전후에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정기 노선을 가진 기업으로 코스피 상장사이다.
사진 = 제주항공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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