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의료정밀 코스닥 기업 우정바이오(215380)가 한국콜마를 비롯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과 잇따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신약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21일 유전체 분석 기업 커넥타젠(대표이사 정연준)과 MOU를 체결하고 신약 개발에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커넥타젠은 가톨릭대 정연준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국내 정밀의료 서비스 분야 전문기업으로 우정바이오의 신약 클러스터에 유전체분석 정밀의료서비스센터 구축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인핸스드바이오의 정헌순 연구소장, 김홍중 대표이사, 우정바이오의 천병년 대표이사, 최은정 연구소장이 22일 프렌즈 기업 협약식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이로써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가 맡게 될 실질적 역할을 좀더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며, “경기도 동탄에 건축 중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에서 신약개발을 위해 공조하게 될 밑 그림이 완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우정바이오는 22일에는 항암신약 개발 기업 인핸스드바이오(대표이사 김홍중)와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작은 간섭 RNA'(siRNA)를 기반으로 한 항암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핸스드바이오 김홍중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우정바이오 클러스터의 기업들과 협력하여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핸스드바이오는 새로운 신약개발 방식인 신약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신약개발을 활용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신약개발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전문성은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가 제시하는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의 첫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 대표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신약개발 성공과 IPO(기업공개)까지 협력관계를 이어가게 되므로 역동적이고 바람직한 성공모델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는 21일에는 국내 1위 CMO기업 한국콜마(대표이사 이호경),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이자 GMP 생산기업인 셀비온(대표이사 김권)과 3자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서 우정바이오는 신약의 원료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한국콜마와 셀비온이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우정바이오는 경기도 동탄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신약클러스터를 건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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