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 1위 식품주는 오리온. 비결은?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1-26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올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식품주는 오리온(27156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9.62%에서 2018년 14.2%로 개선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지난해 7월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 초코파이, 고소미, 다이제 등이 있다.

식품주의 최근 5년 영업이익률

영업이익 시장 예상 상회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52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이유는 중국 법인의 호조 덕분이다. 중국 법인은 중국 신제품(꼬북칩, 혼다칩, 파이류) 호조와 신제품 관련 고정비 부담 축소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19%를 기록했다. 한국 법인은 그래놀라 매체 광고비 진행에도 불구하고 그래놀라/태양의 맛 썬/생크림파이 등의 매출 호조로 인해 내수제와 매출이 전년 대비 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6.5% 성장했다. 베트남과 러시아는 부진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 재생산된 오리온의 '태양의 맛 썬' 제품

2018년 재생산된 오리온의 '태양의 맛 썬' 제품. [사진 = 오리온]

4분기 실적도 개선 기대

오리온의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지난 10월 잠정 실적 공개에서 국내 646억원, 중국 767억원, 베트남 170억원, 러시아 76억원의 매출액을 공개했다. 국가별 영업이익은 국내 99억원, 중국 159억원, 베트남 30억원, 러시아 14억원을 기록했다. 10월 전사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10월 잠정 실적에서 호성적이 예상되자 시장의 많은 분석가들은 예상 추정치를 바꾸기 시작했다. 기존 추정 4분기 영업이익은 720억원~750억원 수준이었지만 10월 잠정 실적 공개 이후 800억원 수준으로 바뀌게 되었다. 약 10%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오리온의 신제품 '꼬북칩'

오리온의 신제품 '꼬북칩' [사진 = 오리온]

◆변수는 중국 실적

오리온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에서의 외형 회복과 수익성 개선 속도는 오리온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 사업은 유통구조 개선, 광고 및 판촉비 절감 노력, 물류비 축소로 지난해 사드사태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이후 지속적으로 15%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이후 꼬북칩, 혼다칩 등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중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과거 중국 히트제품의 경우 오감자 매출 2500억원, 초코파이 매출 2000억원, 예감 1800억원 등을 기록했다. 꼬북칩의 국내 매출이 2018년 55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2019년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시 매출액 1000억원 전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271560,오리온]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