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 영업이익률 1위 증권주는 키움증권. 비결은?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1-29 09:35:3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03949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키움증권은 2013년~2017년 5년동안 해마다 두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증권사 가운데 압도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2013년 11.8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2015년 29.32%, 2017년 25.97%를 기록했다. 2017년 영업이익률 2위를 기록한 현대차증권은 12.81%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2018년 1~3분기 영업이익률은 19.4%이다. 키움증권은 개인고객 대상의 온라인 주식 위탁영업에 특화된 코스피 상장사이다.

증권사 최근 5년 영업이익률

◆키움증권,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한 3분기

키움증권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19% 하회하며 상반기 대비 이익 규모가 40% 감소했다. 분기 ROE 또한 1~2분기 평균 18.5%에서 9.4%로 둔화되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 펀드 청산 관련 손실로 영업외손실이 57억원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평가손실 확대에 따라 법인세가 약 20억원 증가했으며 TV광고 계약 연장으로 인한 광고선전비가 약 20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비용을 제외한 경상 이익은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영웅문'

키움증권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영웅문' [사진=키움증권 홈페이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는 기초 체력

키움증권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핵심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82억원으로 예상치를 19% 하회했지만, 별도 기준 순이익은 4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의 차이가 축소된다. 연결대상 평가손익에 따라 증가한 법인세는 세법상 기준 차이로 발생한 것이므로 일회성 요인에 그친다. 한편 개인 대상의 약정점유율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2분기 26.0%였던 개인 대상 약정점유율은 3분기 26.5%로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온라인 지배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4분기 역시 부진한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영업 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증가한 신용대출 여력은 여전히 수익 창출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회사인 저축은행과 자산운용의 견조한 이익 흐름은 키움증권의 이익 안정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4분기 이익규모는 3분기보다 증가한 54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히어로즈의 박병호 선수가 2018 KBO 출루율, 장타율 상을 받고 있다.

히어로즈의 박병호 선수가 2018 KBO 출루율, 장타율 상을 받고 있다. [사진=히어로즈 홈페이지]

◆히어로즈 구단 스폰서로 홍보 효과 노려

키움증권은 지난 6일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서울 히어로즈는 기존 넥센타이어와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며 키움증권이 메인 스폰서로서 네이밍 권리를 행사하게 되었다. 메인 스폰서십 금액은 연간 100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야구는 현재 국내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종목이다. 2018년 KBO의 총 관중은 807만명으로 집계되었다. 키움증권은 구단 네이밍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상승과 TV노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현재 고려 중인 인터넷 전문은행 등 다양한 사업 확대를 위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비용 이상의 광고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39490,키움증권]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