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규제로 인한 수익성 제약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삼성카드의 전일 종가는 3만21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3분기 누적순이익은 27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으며, 누적 ROA와 ROE는 각각 1.5%, 5.4%를 기록 중』이라며 『상품자산(신용카드+할부/리스) 수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자비용과 판관비, 대손비용이 상승이 동반되면서 이익정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품자산 증가율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운용수익률 저하와 조달비용률 상승에 따른 이익률 정체로 향후에도 탑라인 증가속도는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 누적 대손율은 163bp로 타 카드사 대비 양호한 수준』이나 『신규 NPL증가와 연체상승이 동반되고 있어 대손부담 수위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고금리 인하 등 추가 규제우려가 남아있고,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부담 증가, 경기부진으로 인한 저신용 차주 재무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있다』며 『2019년 매우 힘겨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어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3년 설립된 삼성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며 사업부문은 영업부문을 카드사업부문, 할부리스사업부문, 기타부문으로 구분된다.
사진 = 삼성카드 홈페이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