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바나나맛우유의 공급가격이 8%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7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빙그레의 전일 종가는 7만3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빙그레가 최대 매출 품목인 바나나맛우유의 내수 공급가격을 7.7% 가량 인상할 계획임을 지난 7일 밝혔다』며 『이는 2013년 이후 6년 만의 가격 인상이며, 기존 예상치인 5.6%보다 인상 폭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나나맛우유의 매출액은 내수만 연간 1700억원, 중국 등 수출을 포함하면 연간 2천억원에 달한다』며 『영업이익 기여도도 연결 실적의 절반 정도로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3년의 가격 인상 때도 판매 저항은 1~2개월에 그쳤다』며 『현재도 브랜드 파워가 강하고 가격 인상도 6년 만에 이루어진 만큼 판매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물량 감소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는 연간 130억원 규모』라며 『이것이 모두 이익으로 전환될 경우 EPS 개선 효과는 2018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약 28%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빙그레는 우유처리가공 및 동제품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품은 품목별로 우유 및 유음료, 아이스크림 및 기타로 구분된다. 냉장품목군의 대표 브랜드로는 단지형 용기로 유명한 국내 No.1 Brand인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아카페라` 등이 있다.
사진 = 빙그레 홈페이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