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거래재개가 결정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1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33만4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진홍국 애널리스트는 『10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11일부터 매매거래를 재개할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에는 일부 미흡함이 있지만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 투명성의 경우 회사는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거래소에 약속했다』며 『거래소는 경영 투명성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해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써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약 7개월 만에 종료되었다』며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R&D 비용 자산화 문제도 마무리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일부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올해 다수의 기술추출 계약을 체결하는 증 완연한 펀더멘털 개선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영업 및 수주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 심화로 목표주가를 28% 하향했다』며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3공장 수주에 대한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임랄디와 온트루잔트 등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 확대 속도에 다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사이다.
사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CI
ljb@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