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 건설주는 삼성엔지니어링. 비결은?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2-14 14:0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건설주 중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69억원에서 얼해 1916억원으로 3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플랜트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사이다. 플랜트의 설계, 시공 뿐만 아니라 운영 및 유지 보수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영업이익 및 예상 영업이익, 영업이익 증가율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조3058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 0.9%, 영업이익 452.3%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예상 수치였던 영업이익 410억원을 훌쩍 상회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매출원가율 개선 덕분이다. 매출원가율은 87.5%로 전분기대비 3.2% 포인트 개선됐다. 화공사업부에서는 84.4%로 전분기대비 9.7% 포인트 개선됐고 비화공사업부에서는 89.9%로 1.4% 포인트 악화됐다. 화공프로젝트에서 정산 손익이 425억 반영된 것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원인이지만 일회성 요인을 차감해도 화공 부문에서의 매출원가율의 높은 개선세가 돋보였다.

지난 10월 22일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체결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22일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체결에 성공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압도적 성장세의 신규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작년 연간 수주액의 90%에 육박하는 물량을 확보했다. 3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13조6000억원으로 매출 성장세를 향후 2년간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4분기 수주 중 확정된 타이오일 1조4000억원 등을 감안한다면 수주 잔고 증가세는 내년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한다.

내년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인 초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대형 수주 모멘텀 또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9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사우디 아람코의 쥬베일 석유화학콤플렉스가 있다. 중동에서의 화학 및 가스 투자, 아시아에서의 발주 확대는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급속한 수주 증가로 추가 수주 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력 대비 수주액을 비교했을 때 과거 최고 수준을 넘어서지 않으며 추가 수주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내년 수주, 실적으로 본격화 전망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3175억원으로 추정된다. 2018 예상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 27.3%, 영업이익 61.3% 성장한 수치이다. 2017년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18년 실적 성장과 더불어 19년 고성장이 예상된다. 더불어 UAE 카본블랙, 이라크 바드라 등의 해외 부진했던 현장이 종료됨에 따라 이익률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28050,삼성엔지니어링]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