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텔기업으로 환골탈태한 물류기업. 서부T&D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2-19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서부T&D(006730)의 풍부한 부동산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서부T&D는 내년 호텔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서부T&D는 쇼핑몰 운영업, 물류시설 운영업, 관광호텔업, 석유류 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코스닥 기업이다. 서부T&D의 현재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 9270원이다.

서부티엔디 최근 1년 주가 추이

서부티엔디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서부T&D, 사업구조 변화에 성공

서부T&D는 부동산 디벨로퍼로 사업 구조 변경에 성공했다. 서부T&D는 1979년 화물자동차정류장업을 주사업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2012년 인천 부지에 복합쇼핑몰인 스퀘어원을 개발했으며 2017년 용산 부지를 대규모 호텔인 드래곤시티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신정동 부지에 도시 첨단물류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서부T&D는 매출 비중 또한 바뀌었다.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호텔업 48%, 쇼핑몰 35%, 유류판매 10%, 물류시설운영 7%이다. 용산 드래곤시티와 인천 스퀘어몰 등 호텔과 쇼핑몰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부T&D의 인천 스퀘어원

인천 스퀘어원은 서부T&D의 쇼핑몰 운영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스퀘어원 홈페이지]

◆용산 드래곤 시티를 통한 성장

용산 드래곤시티는 2017년 11월 오픈한 특급 호텔이다. 글로벌 호텔 기업인 ACCOR사의 브랜드 GRAND MERCURE, NOVOTEL SUITES 등을 통해 위탁 운영 중이다. 총 1700여 객실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용산 드래곤시티의 성장은 긍정적이다. 호텔업에서는 투숙률의 증가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드래곤시티의 투숙률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데, 18년 1분기 20% 중반, 2분기 30% 중반, 3분기 40%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4분기 50% 중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숙률 증가의 원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객실, 대규모 행사에 적합한 연회장, 용산KTX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호캉스 트렌드 등으로 가족 및 커플 단위 고객 증가 등이 꼽힌다.

용산 드래곤시티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업의 특성상 고정비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며 2019년부터 금융비용, 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를 상회하며 연간 영업이익에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 드래곤시티

용산 드래곤시티는 서부T&D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네이버 호텔]

◆서부T&D의 미래를 여는 신정동 부지

서부T&D가 신정동에 가진 9만2000㎡의 부지는 2016년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지정된 이래 개발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다. 도시첨단물류 복합단지로 개발될 경우 지하 물류 시설을 포함하여 복합쇼핑몰, 오피스텔, 아파트 등이 신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면적은 약 83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점에서 신정동 개발에 대한 정확한 가치 산정은 어렵다. 하지만 주변 시세를 감안하여 신정동 부지가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 완료될 경우 총 자산가치는 최소 2조원에서 최대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분양 가능한 시설이 포함되어 있기에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물류복합단지는 해당 구청 및 서울시의 인허가가 필요하다.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6730,서부T&D]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