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호텔신라(008770)가 호텔, 레스토랑, 레저주 중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결과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731억원에서 올해 2370억원으로 224% 급증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유통사업, 호텔, 레저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사이다.
◆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 124% UP
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조2204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4%, 124.2% 증가했다.
해외면세점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영업이익의 높은 상승을 이끌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효율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홍콩 공항 트래픽 증가가 매출액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및 레져사업부의 성장세도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가동률이 증가했고, 객단가도 상승하며 수익성 지표가 상향했다. 더불어 신라스테이의 가동률은 82%를 기록하며 국내 4성급 호텔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안착했다. 해외여행객 투숙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환경에서 이루어낸 성과이다.
호텔신라의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홈페이지]
◆면세점 실적 개선세
호텔신라는 면세점의 실적 호조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시현 중이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인)의 수요가 견조하고, 중국인 관광객 회복 시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이공은 중국인들의 한국 면세점 구매 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면세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9%, 92%로 전망된다. 과거에도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했다. 최근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의 개선이다. 호텔신라의 2017년 영업이익률은 1.8%에서 2018년 약 5%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 개선의 1등 공신은 면세점이다.
호텔신라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변수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슈가 호텔신라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중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한국행 단체관광상품을 홈페이지에 올리자, 호텔신라의 주가가 하루만에 12.95% 급등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올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존재한다. 중국 여행사들이 전세기와 크루즈를 준비하는 움직임 등이 중국발 단체 관광이 재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619만명으로 올해보다 27%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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