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쎄미시스코(136510)가 전기차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쎄미시스코가 개발한 초소형전기차 D2가 세종특별자치시의 관내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지원하는 포상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생산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플라즈마 진단 장비이다.
◆쎄미시스코, 3분기 자체 최고 실적 갱신
쎄미시스코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8억원, 21억원, 17억원으로 전년비 27.54%, 90.91%, 21.43% 증가했다.
쎄미시스코의 플라즈마 진단장비는 스마트 EPD와 스마트 HMS로 나뉘며, 유리기판 검사장비는 EGIS-Crack과 EGIS-WAVI로 구분된다. 스마트 HMS와 EGIS-WAVI의 경우 현재까지 실질적인 경쟁 제품이 없는 독점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 제품과 관련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후발업체의 진입 장벽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Smart-EPD는 국산화의 성공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쎄미시스코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제1회 세종시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D2를 관내 고용창출 우수기업 9개사에 포상 차량으로 전달했다. 차량 증정 방식은 세종시 고용창출 우수기업이 D2를 구매하고 세종시가 구매금액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전기차 차체설계 관련 기술 축적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종시의 스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D2는 현재 도로를 달리고 있는 국내 초소형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D2는 환경보호 효과와 배달 물류 운송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와 ‘친환경 배달 장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재 총 30여대가 전국 우체국에서 우편배달 차량으로 시범 운행 중이다.
D2는 국토부의 안전기준과 환경부의 전기차 보급 평가기준을 각각 통과해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총 700~95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차량으로 선정됐다. D2는 쎄미시스코 직영매장과 전국 이마트 2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세종시 고용창출 우수기업에게 포상 차량으로 증정된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D2’. [사진=쎄미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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