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국내 통신 3사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가 854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영업이익이다. 회계 기준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의 증가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 전화, 인터넷, IP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피 상장사이다.
◆LG유플러스, 업황 부진에도 흔들림 없는 실적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액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기록했다. 회계 기준이 바뀌었지만, 직전 회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매출액 3조402억원, 영업이익 232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이었던 영업이익 2185억원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LG유플러스는 유ㆍ무선 골고루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 순증가가 29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무선서비스 수익 감소는 전 분기 대비 0.6%에 그쳤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PRU)의 감소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견조한 무선 가입자 증가와 미디어 수익의 두 자릿수 성장으로 무선 수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2019년 성장은 계속될 것
LG유플러스는 올해에 이어 2019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 달성이 예상된다. 2019년부터 발표될 IFRS 15 연결 영업이익 기준 28%의 성장이 예상된다.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꼽힌다. 선택약정요금할인 채택률 정체, 5G 가입자 모집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IPTV 가입자 성장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증가 전망 등 다양한 요인이 LG유플러스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입자 증가로 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이다. 최근 성공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이 상승세이다. 10월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5% 늘었다. 점유율이 2년간 0.9%p 높아진 수치이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각각 14.4%, 6.3% 늘어났다.
실적 성장 전망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13일 1만1700원의 주가를 기록했으나 20일 종가 기준 주가 1만7300원으로 상승했다. 48%의 성장률이다. 5G 기대감이 반영되어 통신 3사의 주가가 동반 상승 중이지만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구글, 넷플릭스와 동행하는 LG유플러스
얼마 전 LG유플러스는 구글, 넷플릭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LG유플러스는 구글OS가 적용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커머스, 광고, 콘텐츠를 포괄하는 새로운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3사 중 유일하게 구글OS가 적용된 셋톱박스를 갖는다는 것은 향후 구글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YOUTUBE는 이미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와 완전히 통합을 이루었다.
넷플릭스 서비스 또한 11월 16일부터 IPTV를 통해 PIP(플랫폼 인 플랫폼: Platform in Platform) 방식으로 제공된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TV를 통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확보에도 긍정적이다. 구글, 넷플릭스와 서비스 통합은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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