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RFHIC(218410)가 통신장비주 중 올해 영업이익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탐사봇의 탐색결과 RFHIC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1억원에서 264억원으로 226% 상승했다. RFHIC는 무선통신과 방산사업에서 활용되는 GaN 트랜지스터, GaN 전력증폭기의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이다.
◆RFHIC,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RFHIC는 3분기 매출액 285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9%, 4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치일 뿐만 아니라 RFHIC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6.2%이다.
높은 실적을 이끈 것은 화웨이향 통신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화웨이 내 GaN 기반의 트랜지스터 채용률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서 고마진의 방산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RFHIC의 주요 고객사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메이트20.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화웨이와 동반하는 RFHIC
RFHIC의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 기업은 화웨이이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균열을 낸 중국의 거대 스마트폰 기업이다. 2018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기존의 2위였던 애플을 밀어낸 화웨이가 차지했다. RFHIC의 주요 고객사인 화웨이의 눈부신 성장은 RFHIC 실적 성장으로 직결되었다.
이처럼 화웨이의 움직임이 RFHIC에 큰 영향을 미치자 화웨이의 악재는 RFHIC의 주가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화웨이의 부품 공급 중단 사건으로 RFHIC의 주가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9월 7일 신고가인 2만9550원을 기록했지만 현재 RFHIC의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2만2800원이다.
하지만 RFHIC와 화웨이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의심보단 신뢰의 목소리가 더 높다. 중국의 4차 산업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화웨이에 미국이 치명적인 공격을 강행할 확률이 희박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번 사건은 4차 산업혁명 패권 다툼에서 발생한 정치적 이벤트로 RFHIC와 화웨이의 펀더멘탈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RFHIC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GaN 트랜지스터 확대로 외형 성장에 나서
RFHIC는 최근 GaN 트랜지스터의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GaN 트랜지스터는 5G 투자의 핵심이기에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화웨이에서는 GaN 트랜지스터의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도 GaN 트랜지스터의 채택률을 높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중국, 일본이 5G 상용 서비스를 앞당긴다면 RFHIC에게는 더욱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를 통해 RFHIC는 2019년 매출액 1374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218410,RF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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