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마트폰 소재 기업 영업이익률 1위는 와이엠티.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12-26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스마트폰 소재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률 1위는 와이엠티(251370)로 조사됐다. 이어 휴켐스(069260)(19.17%), 롯데케미칼(011170)(13.41%) 순이었다.

스마트폰 소재 기업의 영업이익률

한경탐사봇의 탐색결과 와이엠티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28.57%로 예상된다. 매출액 98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7.40%, 2016년 22.19%, 지난해 23.24%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소재 기업으로서는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와이엠티의 주력 생산품인 소프트(Soft) ENIG는 스마트폰 FPCB(연성회로기판)의 최종표면처리를 위한 전용 금도금 프로세스 소재이자 초 미세회로의 구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하이엔드 소재이다.

◆와이엠티, 소프트 ENIG 국내 최초 개발

와이엠티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억원, 62억원, 4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34%, 5.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38% 감소했다.

와이엠티 최근 실적

와이엠티는 FPCB에 사용되는 소재인 소프트 ENIG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삼성전기에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 ENIG는 FPCB 생산의 마지막 단계에 투입되는 주요 소재다.

FPCB는 그 특성상 내절곡성(구부려도 부러지지 않고 견디는 성질)이 우수해야 한다. 프로세스용 소재가 제품의 내절곡성에 영향을 미친다. 내절곡성을 떨어뜨리는 저가 소재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불량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FPCB를 제조하는 기업 입장에선 신뢰도 높은 소재를 선택하여 장기간 안정적인 거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엠티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다.

와이엠티의 소프트 ENIG는 2009년 삼성전기의 제품인가 획득 이후 꾸준하게 내부 점유율이 상승해 지난해엔 7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지문인식 등 고도화 기능이 추가될수록 기판 위에 실장되는 부품의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으므로 미세회로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 ENIG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사양화로 카메라모듈의 와이어본딩 처리시에 사용되는 최종표면처리용 소재인 ENEPIG의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성이 정체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와 더불어 중저가 제품의 고사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핵심은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와이엠티 최종 표면 처리

와이엠티 최종 표면 처리. [사진=와이엠티 홈페이지]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하락세

와이엠티의 올해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매출액 98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42%, 75% 114%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 개선에도 와이엠티의 주가는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하락세이다.

와이엠티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251370,와이엠티]

#종목[069260,휴켐스]

#종목[011170,롯데케미칼]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