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일양약품(007570)에 중국법인(양주일양, 통화일양)이 10% 넘게 매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을 주도하겠지만, 연구개발비의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745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형수 애널리스트는 『일양약품의 4분기 매출액은 741억원(YoY +8.0%), 영업이익은 36억원(YoY -44.6%)일 것』이라며 『양주일양(전문의약품 생산, 판매)과 통화일양(일반의약품 및 드링크 생산판매)이 204억원(YoY +18.8%), 54억원(YoY +14.4%)으로 3분기에 이어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GMP(의약품제조 품질 관리 기준)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경영과 ‘정통 고려인삼’을 현지화하여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3월 중국 보건당국(CFDA)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슈펙트’(국가 18호 신약, 백혈병치료제)의 임상시험과 신규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집행되어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양약품은 존슨홉킨스대와 2년 동안 규명한 파킨슨병치료제로서의 ‘슈펙트’ 기전과 약효를 지난해 11월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했다』며 『지난 4월에는 과학기술논문색인(SCI) 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Senetics’에 등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놀텍’(항궤양제), ‘슈펙트’가 2014년부터 터키, 러시아, 멕시코 등으로 기술 수출되어, 현지 임상시험 및 등록(통상4~5년)이 마무리되면서 수출은 증가될 것』이라며 『내년은 매출액 3200억원(YoY +8.5%) 영업이익 263억원(YoY +24.1%)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양약품은 1946년 설립되어 전문의약품과 자양강장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연구개발 중심 제약회사이다.
[사진=일양약품 홈페이지]
bjh0708@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