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 기업 가운데 최근 5년 사이에 실적 턴어라운드 1위 기업은 아이앤씨(05286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아이앤씨는 2015년 거액의 당기순손실(286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매출액도 96억원에서 442억원으로 360% 급증했다. 아이앤씨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필수인 전력 검침기용 모뎀 및 다양한 IoT 플랫폼에 적용되는 와이파이(WiFi)칩을 보유히고 있다.
◆아이앤씨, 매년 매출액 고공 성장
아이앤씨는 2009년부터 국내 시장의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국내 시장의 정체로 일본과 미주 등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도 준비해 왔으나, 2012년 일본시장 매출이 3억원에 그치는 등 성과가 부진했다.
이 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스마트 가전용 와이파이칩과 차량용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이었다. 스마트가전용 와이파이칩은 자회사인 카이로넷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연초 개발을 완료한 후 국내 가전회사들의 하이앤드 제품 출시 증가에 따라큰 폭의 성장세 기록했다. 차량용 DAB도 차량에 고기능 제품이 속속 탑재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후 아이앤씨의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전년비 4.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앤씨의 매출액 증가는 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PLC(전력선통신) & 모듈 공급 증가, 무선사업에서 Wi-Fi 적용 전자제품 증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는 유무선 통신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로 자체 개발한 PLC칩을 적용하여 PLC모뎀 및 DCU(데이터집중장치) 등의 완제품까지 직접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제품의 기술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 주도하여 시행 중인 스마트그리드 확산 시범사업의 사업시행자인 한전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AMI(원격검침인프라) 구축용 PLC 모뎀과 DCU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앤씨의 제품 WF5000. [사진=아이앤씨 홈페이지]
최근 가전제품들의 고사양(high-end) 추세에 따라 Wi-Fi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상당수의 중소형 가전업체들이 아이앤씨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앤씨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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