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4Q 예상 영업이익 1위 건축자재주는 벽산.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1-02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건축자재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기업은 벽산(00721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벽산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비 159.2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자재 관련주의 분기별 영업이익

이어 아세아시멘트(183190)(134.23%), 성신양회(004980)(60.49%), 쌍용양회(003410)(19.33%), SG(255220)(6.98%), 동화기업(025900)(-12.18%), LG하우시스(108670)(-14.79%), 삼화페인트(000390)(-28.21%) 순이다.

벽산 분기별 영업이익 (억원)

벽산은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이 회사는 건축자재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익산공장을 비롯한 6개 공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단열재, 천장재, 외장재 등의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벽산, 3Q 부진 딛고 4Q 반등 예상

벽산의 올해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벽산의 올해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5110억원, 영업이익 390원으로 전년비 23.2%, 7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8월 증설된 글라스울 공장의 수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벽산의 글라스울 

글라스울이란 규사, 파유리 등 유리 원료를 응용해 만든 무기 섬유질을 말하는데, 건축물 내·외벽, 샌드위치패널 심재 등 다양한 곳에 적용돼 단열·불연·흡음효과를 가져다준다. 벽산은 320억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공장에 글라스울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 결과 벽산의 연간 550억원 수준이던 관련 매출이 7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고마진 아이템인 미네랄울 부문의 실적도 전방산업 회복에 힘입어 개선됐다. 단열재로 쓰이는 아이소핑크도 적자에서 탈피, 정상 영업이익률로 회복되고 있다. 

벽산의 올해 지난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379억원, 228억원, 148억원으로 전년비 5.59%, 5.56%, 10.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0억원, 70억원으로 전년비 4.53%, 159.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 최근 실적

벽산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규 수주가 늘면서 외형은 회복됐으나 수익성 개선은 더뎠다. 종속회사 하츠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벽산의 연결종속회사인 하츠는 국내 레인지 후드 시장 점유율 45%의 후드 제조업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3월 주방용 공기청정기와 가정용 환기청정기 제품을 출시하면서 B2C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B2C 사업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벽산 전체 연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초기 시장 진출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 B2C 제품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레인지 후드

하츠의 레인지 후드. [사진=하츠 홈페이지]

그럼에도 벽산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벽산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벽산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홈페이지]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7210,벽산]

#종목[183190,아세아시멘트]

#종목[004980,성신양회]

#종목[003410,쌍용양회]

#종목[255220,SG]

#종목[025900,동화기업]

#종목[108670,LG하우시스]

#종목[000390,삼화페인트]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