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건축자재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기업은 벽산(00721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벽산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비 159.2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아세아시멘트(183190)(134.23%), 성신양회(004980)(60.49%), 쌍용양회(003410)(19.33%), SG(255220)(6.98%), 동화기업(025900)(-12.18%), LG하우시스(108670)(-14.79%), 삼화페인트(000390)(-28.21%) 순이다.
벽산은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이 회사는 건축자재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익산공장을 비롯한 6개 공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단열재, 천장재, 외장재 등의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벽산, 3Q 부진 딛고 4Q 반등 예상
벽산의 올해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벽산의 올해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5110억원, 영업이익 390원으로 전년비 23.2%, 7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8월 증설된 글라스울 공장의 수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글라스울이란 규사, 파유리 등 유리 원료를 응용해 만든 무기 섬유질을 말하는데, 건축물 내·외벽, 샌드위치패널 심재 등 다양한 곳에 적용돼 단열·불연·흡음효과를 가져다준다. 벽산은 320억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공장에 글라스울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 결과 벽산의 연간 550억원 수준이던 관련 매출이 7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고마진 아이템인 미네랄울 부문의 실적도 전방산업 회복에 힘입어 개선됐다. 단열재로 쓰이는 아이소핑크도 적자에서 탈피, 정상 영업이익률로 회복되고 있다.
벽산의 올해 지난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379억원, 228억원, 148억원으로 전년비 5.59%, 5.56%, 10.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0억원, 70억원으로 전년비 4.53%, 159.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규 수주가 늘면서 외형은 회복됐으나 수익성 개선은 더뎠다. 종속회사 하츠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벽산의 연결종속회사인 하츠는 국내 레인지 후드 시장 점유율 45%의 후드 제조업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3월 주방용 공기청정기와 가정용 환기청정기 제품을 출시하면서 B2C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B2C 사업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벽산 전체 연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초기 시장 진출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 B2C 제품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하츠의 레인지 후드. [사진=하츠 홈페이지]
그럼에도 벽산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벽산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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