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10일 LG상사(001120)에 대해 물류사업은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 2만1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LG상사의 종가는 1만53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83억원(YoY +82%, QoQ +3%)으로 컨센서스 52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인프라 수익 감소, 석탄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사업 실적 부진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이유』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인프라 78억원(YoY +287%), 자원 144억원(+228%), 물류 261억원(+29%)이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세전이익은 832억원(YoY +521%)이 예상된다』며 『콜롬비아 지오파크 석유광구 매각(매각대금 1243억원, 3분기 누계 지분법이익 250억원으로 추정)으로 매각차익이 400억원 내외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2018억원(YoY -2%)으로 그 중 인프라 309억원(-31%), 자원 668억원(-13%), 물류 1040억원(+16%)이 예상된다』며 『인프라부문 프로젝트 수익 감소로 IT 트레이딩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자원사업은 매장량이 소진된 오만웨스트 부카 석유광구 사업 정리로 더 이상 석유 관련 영업손실(연간 60~70억원)이 발생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생산량 80~100만톤 증가에도 석탄가격 하락으로 자원사업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인프라와 자원사업의 실적 부진이 물류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대부분 상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LG상사는 1953년 설립됐고 LG계열 기업집단에 소속된 종합상사로서, 자원/원자재 부문 및 산업재 부문의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상사 자회사 범한판토스의 컨테이너선. [사진=LG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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