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정체보다는 핀테크 등 신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더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13만2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네이버(NAVER)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4341억원(YoY +13.3%), 영업이익 2306억원(YoY -20.8%)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부문은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트래픽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 라인(LINE)은 페이와 금융 등 핀테크 관련 투자 및 마케팅 지출 증가 등의 영향과 AI 투자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당분간 적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 신규사업 확대와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인건비와 마케팅비 부담 증가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자회사들의 손실 규모 역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이버의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 그린닷 서비스가 빠르면 올해 1분기 중 공식 런칭될 것이고 이 서비스는 AI기반의 검색 강화와 커머스 플랫폼의 확대, 사용자의 자유도 확대 등에 목적이 있다』며 『기존의 광고 인벤토리에 큰 변화가 없어 메인 광고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커머스 경쟁력 확대 및 쇼핑검색과 지역광고 확대 효과는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일련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기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부문은 광고매출의 꾸준한 성장 등에 힘입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본 라인은 핀테크 사업 등을 위한 공격적인 선투자의 영향으로 당분간 적자 기조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비용 증가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지출로 봐야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AI, 핀테크 영역에 대한 투자지출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장기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커버리지 확대 효과를 가져오며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 등을 서비스하며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동영상 광고 등 광고 사업과, 검색 등 비즈니스플랫폼 사업, 네이버페이, IT서비스, 클라우드, 웍스 등 IT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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