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민앤지(214180)에 대해 본사와 자회사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앱플레이어 사업의 잠재력도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과 함께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2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9시 51분 현재 민앤지의 주가는 2만13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최준영 애널리스트는 『인증 및 보안 위주의 다양한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를 출시해 성장해온 민앤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342억원(YoY +26.8%), 영업이익은 326억원(YoY +26.3%)일 것』이라며 『사업별 평가가치를 합산했을 때의 적정주가와 비교해도 현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민앤지는 2017년 모바일 및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작들이 출시되면서 로그인플러스 서비스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해왔고, 같은 해에 출시한 주식투자노트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본사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자회사 세틀뱅크는 낮은 수수료를 앞장세워 계좌간편결제 서비스를 커머스, 간편결제 기업들에게 적용시켰으며 올해에도 간편결제 시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6년도에 출시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앤지의 ‘미뮤 앱플레이어’는 글로벌 앱플레이어 시장에서 상위권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앱플레이어는 낮은 메모리 소모량과 그래픽 최적화 등과 같은 고난이도의 소프웨어 개발 및 운영능력이 요구되는데, 미뮤의 경우 이러한 부분들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업체 입장에서 앱플레이어는 프리미엄 유저들이 많은 플랫폼으로 게임의 수명 주기 장기화와 ARPPU(결제 유저당 평균 결제 금액) 증가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게임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수익 창출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앤지는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 형태의 본인인증 및 보안서비스를 운영하며, 2016년 말에 자회사로 세틀뱅크를 인수하여 국내 최대 간편계좌결제 및 가상계좌 서비스업체로 성장한 기업이다.
맨앤지의 사업현황. [사진=민앤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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