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DB금융투자증권은 1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음료 부문의 실적 개선과 맥주 적자 축소로 올해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38만3000원이다.
DB금융투자증권의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10~11월 탄산음료 부문의 매출 성장과 탄산음료 시장 내 시장점 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코카콜라 대비 가격 경쟁력 상승, B2B(기업대기업)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로 펩시콜라의 매출 성장이 긍정적이며 실제로 롯데칠성의 지난해 3분기 콜라 시장점유율은 기존 16% 에서 19%수준으로 3%pt가량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스 부문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손익기준 재고관리는 지속되고 있고 생수, 탄산수는 1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설탕 등 원가 안정화에 힘입어 음료 부문의 수익성은 지난해 4분기에도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류 부문의 매출은 와인이 4~5%가량 성장하고 있지만 위스키와 맥주의 매출 감소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맥주 영업에 집중됐던 판매관리비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주류 부문의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음료 부문의 이익이 개선되고 주류 부문의 적자가 축소되면서 롯데칠성의 4분기 영업적자폭은 전년대비 축소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능성 콜라 출시, 효과적인 카테고리 확장, 적절한 판매가 정상화 등으로 올해도 음료부문의 매출은 3~4%수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롯데칠성은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이며 청량음료, 주류, 과채류음료, 곡류음료, 식료품 및 기타 기호음료 등의 제조ㆍ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맥주 클라우드. [사진=롯데칠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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