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전일 종가는 9만9500원이다.
교보증권의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6000억원(YoY -20.5%), 영업이익 1770억원(YoY +93.5%)으로 수주 잔고 부족에 따른 전반적 매출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목 부문의 기저 효과로 이익이 급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증설에 힘입은 유화부문(YoY +19.3%) 및 연결 자회사(YoY +19.3%)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주 잔고의 급격한 감소로 건설부문 매출액도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택 준공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YoY -28.5%)과 S-Oil Ruc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플랜트(YoY -66.0%)의 매출액 감소 폭이 클 것』이라며 『매출총이익(YoY +23.2%)은 주택(YoY -30.1%), 플랜트(YoY -25.9%)의 경우 매출액 감소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화(YoY -1.9%)의 경우 유가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평택 국제대교 손실 선반영에 따른 토목 원가율(YoY -38.9%p) 대폭 개선에 힘입어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0조9000억원(YoY -11.9%), 영업이익은 8560억원(YoY +56.8%)으로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목 원가율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며 『연결 매출액은 삼호 연결 온기 반영에 따른 연결 자회사 매출(YoY +5.0%)이 증가했지만 ‘15년 분양물량의 순차적 준공과 울산 S-Oil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주택(YoY -14.4%) 및 플랜트(YoY -51.8%) 등 별도 매출액(9조1000억원, YoY -19.3%)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토목(670억원, YoY +2560억원) 비용 선반영에 따른 흑자 전환 및 삼호 연결 온기 반영 효과(YoY +610억원)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림산업은 토목, 주택, 플랜트 등의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는 종합건설회사이다.
대림산업 로고.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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