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당장의 반등 모멘텀은 부재하지만 주가의 바닥은 드러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9만2400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QoQ +9%), 영업이익 1085억원(QoQ -16%)으로 보이며 환율은 우호적이었지만 아이폰 재고조정 영향으로 광학솔루션 사업부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가는 이를 모두 반영하며 역사적으로 하회해본적 없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9배까지 하락한 후 소폭의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리츠 시나리오 분석에 의하면, 트리플 카메라가 3모델 중 1모델에만 적용될 경우,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2,620억원, 2모델에 적용될 경우 3,250억원일 것』이며 『국내 및 중화권 세트업체들이 카메라 스펙을 경쟁적으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트리플 카메라가 2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광학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트리플 카메라는 기존 듀얼카메라 대비 단가가 최소 50%이상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재고조정 시즌에 들어가는 올해 1분기~2분기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트리플 카메라 공급 효과로 올해 3분기~4분기 수익성은 6~7%로 의미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LG이노텍은 전기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종합 전자부품업체이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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