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21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올해 중국에서 2개의 10.5세대 LCD라인 가동으로 75인치 8K LCD(액정디스플레이) TV 생산량이 급증하고 서울반도체의 와이캅(WICOP, 서울반도체의 독자적인 LED기술) LED패키징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6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서울반도체의 전일 종가는 2만26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90억원(YoY, +12.8%, QoQ -0.4%), 영업이익 293억원(YoY +46.6%, QoQ +4.4%)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며 『통상적인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라인 가동의 정상화로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3분기 72%에서 4분기(예상) 71.3%로 0.7%p 개선될 것이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NHK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8K화질로 중계할 것』이라며 『8K(7680x4320)의 화소수는 UHD로 불리는 4K(3840x2160)대비 4배 이상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소수의 4배 증가는 Backplane(기판후면, 조립시 후면판 역할을 하는 부품)의 트랜지스터 수를 동일하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휘도가 떨어진다』라며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고휘도 LED패키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8K LCD TV에서 최적의 LED 패키징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반도체의 와이캅에게 호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서울반도체가 중국과 대만업체와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승소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에서 8K LCD TV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업체들은 서울반도체의 와이캅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1조 3595억원(YoY +12.1%), 영업이익 1182억원(YoY +28%)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 IT, 자동차, UV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LED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합 LED 기업이다.
서울반도체의 WICOP Matrix. [사진=서울반도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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