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코스모신소재(005070)에 대해 NCM(니켈코발트망간)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 밸류에서션도 점차 재평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3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코스모신소재의 종가는 1만51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코스모신소재의 4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6%하회했다』며 『LCO(리튬코발트산화물) 양극재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주 원재료인 코발트의 평균 가격이 전분기대비 15% 하락하면서 높은 원재료 가격이 비용에 반영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형필름은 신규 설비 가동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분기대비 출하량은 11% 증가했고 이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성과금으로 10억원 미만의 비용이 반영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6082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NCM 양극재는 1차 증설 캐파에서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1분기에 기존 라인이 100% 가동되기 시작하면 고객사 수요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추가 증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발트 가격의 부진으로 LCO는 당분간 연 7천톤 생산능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형필름은 3월 말 신규 증설이 끝나면 캐파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월 5천만㎡에 이르러 올해 매출액은 12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코발트 가격의 급락을 반영해 LCO 양극재 부문을 보수적으로 전망한 영향이 컸지만 올해부터 NCM 양극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신규 대형 배터리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중국 둥자(董家)와 JV(조인트벤처) 중인 NCM 양극재 사업이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해 대형 로컬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모신소재는 1967년 설립되어 기능성필름(이형필름, 점착필름, 인슐레이션필름)과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토너, 토너용 자성체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의 양극활물질 생산 공장. [사진=코스모신소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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