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다원시스(068240)에 대해 전동차 수주 증가로 인한 가파른 실적 성장 기대감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장비 등 신규 아이템 추가 가능성도 열려 있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인필 애널리스트는 『다윈시스는 1996년 설립 이후 1998년 국내 핵융합발전 프로젝트 KSTAR 전원공급장치 개발에 참여해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7개 국이 참여한 핵융합발전 사업 ITER에 전원공급장치 납품업체로 선정됐다』며 『이후 지난 2012년 지하철 5호선과 7호선의 인버터 수주를 시작으로 2017년 현대로템 하청업체였던 ㈜로윈(전동차제조업체) 합병을 통해 전동차 부품 납품 본격화하며 열차종합제어장치를 비롯해 견인제어장치, 보조전원장치 등 15개 항목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전방산업별 매출비중은 전동차 59%, 플라즈마 13%, 핵융합 9%, 전자유도 5%, 기타 14%로 구성되어 있다』며 『다윈시스는 현대로템에 이어 전동차 제작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전동차 제작의 60% 내재화로 현대로템과 전동차 시장 과점화에 따른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전동차 시장은 매년 1조원 규모이며 노후 전동차 교체 시장은 전동차의 교체주기가 35년에서 25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신규 전동차 시장도 매년 5000억원 규모로 생성될 것』이라며 『현재 전동차향 수주잔고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최소 700억원 이상이 매출로 인식되며 향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핵융합발전과 플라즈마 전원 분야에서도 각각 연간 150억원 수준의 안정적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 외 의료용 방사광 가속기(자회사 다원메닥스), OLED 증착장비 등 신규 아이템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원시스는 특수전원장치 공급업체로 일반 상용전원을 특수 목적의 기기 혹은 설비에 맞게 전원을 변환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수전원장치의 적용분야는 핵융합발전, 가속기, 전동차, IT 플라즈마, 환경 플라즈마, 전자유도가열장치 등이 특수분야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사진=다원시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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