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아연 정광의 Spot TC(현물 제련수수료) 강세와 금속가격 안정화에 주목해야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9시 43분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42만5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아연정광의 현물 제련수수료는 지속적으로 강세이며 수입 아연정광의 현물 제련수수료는 지난해 1월초 톤당 15달러에서 올해 1월 18일 205달러로 상승해서 2015년 8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며 『현물 제련수수료의 강세로 인해 아연정광의 연간 제련수수료는 지난해 147달러에서 올해에는 2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LME(London Metal Exchange) 아연가격(올해 1월 21일 기준)은 톤당 2597달러(YoY -24.5%)로 지난해 연평균가격 대비로는 11.1% 하락했다』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간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작용했지만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 협상이 진행중이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되고 있어 올해 아연가격은 톤당 2500~ 2700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5890억원(YoY -8.4%), 영업이익은 1718억원(YoY -22.9%), 지배주주순이익 1375억원(YoY -4.9%)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금속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에 의해 1455억원(YoY -15.2%, QoQ -11.6%)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아연과 연, 은의 판매 가격은 전분기대비 각각 6.5%, 10.8%, 8.4% 하락했고 아연과 연의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11.6%, 4.0% 감소했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서 아연정광의 현물 제련수수료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는 약 40억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되어 비철금속제련회사로서 아연과 연의 생산판매를 주업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이다. 아연의 국내시장점유율은 고려아연의 계열사인 (주)영풍과 함께 지난해 3분기 기준 87%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요 생산품목. [사진=고려아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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