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DB금융투자증권은 24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하회했지만 영업이익 1조원의 기초체력을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9시 8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11만7000원이다.
DB금융투자증권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9711억원(YoY +6.4%), 영업이익 2428억원(YoY +15.6%), 세전이익 1조585억원(YoY +538.9%)으로 집계되었다』며 『매출액은 그룹공사 추가 수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건설과 상사부문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계획은 매출액 31.5조원, 신규수주 11.7조원이 제시되었다』며 『경쟁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액도 감소할 것이지만 패션, 바이오 등에서 건설부문 매출액 감소를 상쇄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사 매출액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31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물산 실적 개선의 1차 동력이 건설부문 수익성의 안정화였다면, 2차 동력은 바이오 부문의 성장』이라며 『아직 2차 동력이 수치화되지 않고 있지만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최초로 1조원을 기록했으며 경쟁사와 달리 주택 매출 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전사 기준 1조원은 의미 있는 수치』라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조경 및 에버랜드, 리조트, 바이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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